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유 유상증자 쉽게정리 및 향후방향
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유 유상증자 쉽게정리 및 향후방향
잘나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갑지기 역대 최대 규모 유증을 터트려 버렸습니다.
무려 3.6조원 가량의 유증인데요.
유상증자를 왜 갑작스럽게 터트렸는지, 어디에 쓰일만한 유상증자인지 알아보고,
주가에 영향을 줄 만한 것들 정리해 보는 시간 가져볼게요.
일단 그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흔히 말하는 방산주 소속이라는 것 외에 어떤 회사일까요?
고도의 정밀기계분야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항공기와 가스터빈 엔진, 자주포, 장갑차 생산 및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.
* 저도 다시 한 번 정리할 겸, 일단 길게 써봤어요.
주식공부 초보분들은 쭉 읽고 정리를 보시면 좋을 것 같고, 어느정도 공부가 되신 분들은 밑에 정리된 부분 만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.
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유 유상증자 쉽게정리 및 향후방향
유상증자는 왜 한 걸까?
전자공시에 나온 글만보면,
“회사의 경영상 목표달성, 투자의향 및 투자자의 납입능력 등 고려”입니다.
해외 방산쪽으로 1.6조원 투자, 국내 방산으로 0.9조원 투자
해외 조선쪽으로 0.8조원 투자 그리고 무인기용 엔진쪽으로 0.3조원 투자입니다.
유상증자가 무조건적인 악재는 아닌 것이 최근 테슬라처럼 돈을 많이 벌지만,
그래도 더 공격적인 시설투자 등을 위해 하는 경우는 호재로 받아들여 집니다.
트럼프 2.0 시대에 각각의 나라가 직접 무장을 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기에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는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.
다만 재무도 괜찮은데 대출이 아닌 피 같은 개미들의 돈으로 유증을 한다는 것이 걸리네요..
| 시설자금(1.2조) |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(2.4조) |
| 국내방산(0.9조) 무인기용 엔진(0.3조) | 해외방산 생산능력 구축(1조) 해외방산 JV지분투자(0.6조) 해외조선업체 지분투자(0.8조) |
경영권 승계를 위한 큰그림?
-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한 것으로 어디까지나 가설도 많습니다.
사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얼마전에도 해양회사인 한화오션의 지분 7.3%를 인수하였습니다.
정확히는 한화에너지와 한화임팩트가 들고있던 한화오션의 지분 7.3%를 매입한 것입니다.
원래 34.7% 였던 지분은 이로 인하여 42.0%로 늘어났습니다.
이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직접 보유한 지분은 30.44%입니다.
지주회사는 자회사의 지분을 30% 이상 보유해야하고, 자회사는 손자회사의 지분은 30% 이상 보유해야한다는 부분에서 자회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자회사인 한화 오션의 관계도 굳건하게 되었습니다.
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화에너지입니다.
| 한화에너지 지분구조 |
| 김동관 부회장(50%), 김동원(25%), 김동선(25%) |
한화 삼형제가 100% 지분을 가지고 있고, 곧 IPO도 할 예정이죠.
현재 김승현 회장(지분 22.65%)에 어어 한화의 지분비율 22.16%로 2위입니다.
전문가들의 의견으로는 유상증자 역시 최종적으로 환화에너지가 IPO 이 후 한화와 합병으로 승계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.
한화에너지는 한화의 지분을 모으며 최대주주가 될 때 합병을 진행할 것 같네요.
이번 유상증자로써 한화가 가지고 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33%(대주주)의 지분 중 3% 정도가 희석 될 것이지만 그래도 30% 이상 될 것이고, 지주회사는 상장사의 지분 중 30%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법은 지켜집니다.
30%는 지켜졌지만 유상증자되는 주식을 더 살 돈은 지주사인 한화에는 없습니다.
현금성 자산이 2천억정도입니다.
그러나 얼마전 한화에너지는 한화오션의 지분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7.3% 넘기며 몇 천억이 생긴 입장으로 유증에 참여해서 지분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죠.
심지어 한화의 주가도 떨어진 상태라 주식을 사들여 지분을 높이기에도 좋은 조건이죠.
그 외에 유상증자 이유
3.31 공매도가 재개될 예정입니다.
공매도는 엄청난 상승을 이룬 종목을 특히 타깃으로 하는데요.
올해만 100% 이상오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타깃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.
그래서 타깃이 되어 주가가 떨어지기 전에 먼저 선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.
한화그룹뿐 아니라 상법개정 이 전에 유상증자가 많아 질 것이라는 말이 많습니다.
어느때보다 상법개정에 가까워졌고, 정말 개정된다면 소액투자자들의 입김이 쎄져 함부로 분할, 증자 등을 할 수는 없겠죠.
그래서 미리미리 하려한다는 의견도 많네요.
유상증자 이유 간단한 정리
-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.6조라는 국내에서 역대 최고액의 유상증자를 함.
- 시설자금(1.6조)와 타법인증권취득(2.4조)에 대한 것이라고 함.
- 하지만 이부분에 대해서 전문가 들은 단순한 투자로써가 아닌 승계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음.
- 공매도 재개 후 타깃이 되기 전에 더 높은 가격으로 진행하기 위해.
- 상법개정으로 반대의견이 많아져 못하기 전에 진행하기 위해.
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승계과정 정리
- (주)한화 – 한화에어로스페이스 – 한화오션으로 이어지는 지분구조가 지켜짐.
- 한화에너지가 현금을 많이 충전한 상태로 떨어진 한화의 주식을 많이 줍줍할 수 있게됨.
- (주)한화는 참여안하고 한화에너지만 유상증에 참여한다면 한화의 최대주주에 한발 더 가까워짐.
이 외에 남은 승계절차는?
- 한화에너지 IPO로 자금조달 등으로 지분을 계속 늘림.
- 적절한 시기에 합병.
여기까지가 유상증자 이유와 유상증자로 인한 승계과정, 그리고 남은 승계절차 등으로 생각되는 부분이었는데요.
전문가들의 의견을 여기저기서 보며 최대한 정리한 부분이고, 무조건 이렇게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.
다만 이렇게 될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투자에 임하시면 위기가 보이고 돈을 지킬 수 있을 확률은 늘어날 것이라 생각되네요.
